작성일 : 08-07-27 22:29 비가 비가 내리고 있다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74   횡성에 320미리라는 비가 내렸다 하루 이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계속해서 내리던 비가 오늘에서야 그쳤다 길을 온통 자갈밭으로 만들고 버섯사의 한 면이 비에 젖어서 무너져 내리고 닭장은 빗물로 가득하고 몇포기 안되는 배추는 다 곯아터져서 볼품없고 개밥그릇에도 온통 흙탕물로 가득하고 개울은 넘쳐날 것처럼 큰 바위덩어리를 우르렁 거리며 아래 쪽으로 밀어내며 울부짖고 그래도 성이 안차는지 장맛비는 남쪽으로 내려가서는 이곳저곳 피해를 주고는 소강 상태 란다 아무도 알수가 없다 아무리 기상 관측을 잘한다 해도 자연에 힘은 어찌 할수 없어서 여기 저기에서 사고가 생기니 미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야 하거늘 여기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 때문에 항상 일을 그르치고 있다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 할수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 새겨 본다 또 새로운 날을 보았고 또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마음을 더 굳게 다져본다 그래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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