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6-23 11:32 동안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714   어느새 시간의 흐름을 따라서 오다보니 산골생활이 사년을 지나가고 있다 변한것 이라고는 아직도 서투른 시골 아저씨가 되어 가고 있다는것 얼굴은 검게 그을려 있고 까무잡잡해져가고 손은 참나무겁찔처럼 투박해지고 화려한 옷을 입어도 왠지 어색하다는 느낌 몸매 또한 펑퍼짐해져서 예전에 내가 아닌 나를 우연히 거울 속에서 본다는것이 참으로 낮설때가 많다 거기다 지인들을 만나면 많이 변했다 이젠 자네도 늙어 가는 구나 하는 소리를 들었을때 아무리 산골에 살고 있다고 해도 몸을 가꾸고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는것이 나는 늘 거기 그대로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는데 이젠 산골 사람이 되어서 늙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겁이 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몸매 만들기를 시작 했다 요즘 동안 열풍이라는데 나도 다시금 동안이 되려고 더  열심으로 기 체조를 하고 얼굴 마사지도 하면서 몸매를 예전처럼 멋지게 만들어야 겠다고 퍼진 아저씨 몸매가 아닌 청년에 몸으로 거듭나자고 다짐한다 동안이 되는 그날까지 //// 최선을 다해 몸을 만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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