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골산장]싱그러운 햇빛과 사시사철 푸른 아름다움

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7-02-12 22:45

내마음속의 봄

글쓴이 : 산장지기

解土가 되면서
마당이나 길이 온통 진흙투성이로
장화가 무거워서
걸음 걷기가 힘이 들정도다

갑자기
따듯해진 날씨때문에
대기권 밖에서 떠다니는
우주선의 잔해들처럼
아무것도 할수없는
허약한 모습으로 있었다

변절자처럼
사실에 대해서 변명한다
금전적인 이유만 아니라면
그래도
지금 이기분을 이해 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한다고

울고 싶은 마음도
울려고하는 마음도
없으면서도
두방울쯤 눈물을 흘린다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을 숨기려고
그래서
더욱더
봄이 온것을 기뻐하기보다는
아니것처럼
봄을 표현하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 봄은 내 마음에 와 있었고
산에도 들에도 와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고양이 처럼 살금살금 비밀 스럽게

그런 비밀 스러운 봄을
나는
지금 사랑한다.



저녁연기 07-02-17 01:45 봄 인가 싶었는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일이 왕왕 있더라구요. 며칠 전엔 정말이지 봄 날씨 같앴었는데 또 추워지고 그 곳은 내일 눈까지 온다지요? 좋겠다... 서울은 눈 구경한지 너무 오래인데. 지난 1월 초에 한 번 오고는 굿바이! 인가보네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라는 노래를 불렀던 어린 시절 생각 나나요? 또 다시 한 해가 가네요. 오늘, 묵은 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슬펐단 일이나 괴로웠던 일은 모두 보내버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씩씩하고 힘차게 즐거운 일들만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산장지기님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봄 인가 싶었는데, 눈이 펑펑 쏟아지는 일이 왕왕 있더라구요. 며칠 전엔 정말이지 봄 날씨 같앴었는데 또 추워지고 그 곳은 내일 눈까지 온다지요? 좋겠다... 서울은 눈 구경한지 너무 오래인데. 지난 1월 초에 한 번 오고는 굿바이! 인가보네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라는 노래를 불렀던 어린 시절 생각 나나요? 또 다시 한 해가 가네요. 오늘, 묵은 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슬펐단 일이나 괴로웠던 일은 모두 보내버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씩씩하고 힘차게 즐거운 일들만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산장지기님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산장지기 07-02-17 20:58 저녁연기님의글을 읽으면서 또다른 나를 보는것 같아서 너무나 좋은 그믐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닭이 알을 품기 시작했어요 어느새 닭도 봄이온것을 알고 새 생명을 바라고 있네요 저녁연기님 과 모든 분들에게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번 놀러오세요.///// 저녁연기님의글을 읽으면서 또다른 나를 보는것 같아서 너무나 좋은 그믐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닭이 알을 품기 시작했어요 어느새 닭도 봄이온것을 알고 새 생명을 바라고 있네요 저녁연기님 과 모든 분들에게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번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