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9-16 15:02 텅빈 충만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302   덫에 걸려 죽어가는 산 짐승처럼 마지막 더위에 그만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수없이 되내어 보지만 무리수를 두지 말아야하는데 꼭 무슨일이 일어나려면 조짐이 보이는데 미련한 화상은 급한 마음에 그런 조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다가는 후회를 한다 꼭 화를 당하고서야 잘못 되었음을 안다. 입술이 부르터서 입을 벌리고 음식 먹기가 불편하다 몸에는 가려움증으로 왼 밤을 긁적였다 피가 나도록 그래도 시원하지 않았다 간의 해독작용 불가로 인해서 온 몸이 가렵고 솜처럼 무겁고 고열로 신음했다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안았으며 손 하나 까딱하고 싶지않았다 그런대도 동물들은 아침이 되었으니 밥달라고 야단들이다. 참으로 난감하다 가짐으로 해서 얻는 충만함 보다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소유하지 않으면 쉼을 얻을수 있다는 또 다른 진정한 자유를 몸이 이렇게 아프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버릴수 있으면 버리고 줄수있으면 주고 비울수 있으면 비우면서 그렇게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싶다 텅빈 충만함을 알아가면서 /////// 그런데도 또 다른 일상을 꿈꾸고 있다 이가을에 느끼는 쓸쓸함 같은 것 때문에 다 채우지 못하는 허전한 마음을 위로 하면서 건강 할지어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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