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8-27 19:26 보고픈 아들아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413   산 기슭을 헤치고 가는 산들 바람처럼 그렇게 왔다 또 횡하니 떠났구나 늘 아쉬움이 남지만 어찌하겠니 니가 오면 더 많이 이야기도 나누고 여러가지 해보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막상 오면 너는 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이것저것 하느라 별로 시간이 맞지 않는구나 그래서 가고 나면 늘 후회한단다 하지만 또 만날수 있으니까 그리고 자주 전화로 통화를 하니까 그리움을 뒤로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하자 참 건강에 늘 신경쓰도록 하여라 천천히먹고 너무 많이 먹지말고 고루고루 이것저것을 먹도록 하여라 아무것도 아니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처음도 건강이고 그다음 도 건강이니까 혼자 생활 하기에 더욱더 건강에 힘쓰거라 니가 떠날때는 안오던 비가 지금다시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다 이비가 그치고 나면 성큼더 가을이 가까이 오겠지 시원한 그늘밑에서 글을 쓰는 생각을 하면서 이글을 접는다 ///////// 늘 건강에 힘쓰도록 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