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8-18 20:07 참 선에 대해서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80   지친 어깨위에 검불처럼 가벼운 희망이 병정들처럼 우뚝서서 나를 위로 하고 있다 참선에 들어도 빈 마음은 자꾸만 동해 바다처럼 출렁거렸고 육체는 자꾸만 꽤를 내느라 변명했다 뒤돌아 보건데 후회하는 마음만 태산처럼 거기 무겁게 서 있었다 메마른 몸뚱이는 실 버들처럼 살랑거렸다 수없이 많은 유혹에 그래도 이 시작의 끝을 붙들고 도를 구하고자 함은 지금에 서야 참 나를 보고 있음이려니 아직 문이 열리지 안는다 해도 손잡이를 붙들고 거기 서 있어라 선은 소에 발걸음 처럼 더디올지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씩 더 나를 찿아가는것 그것이 참선 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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