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6-09 21:15 편하게 살기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681   농촌은 지금도 조금씩 더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그말은 농촌에는 나이가 드신 노인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하다 보니 논이나 밭에 예전에는 낫으로 풀을 베거나 호미로 풀을 뽑았는데 지금은 풀과의 전쟁에서 언제나 제초제가 쓰이고 있다 이 제초제라는 것이 우리 인체에 엄청난 재앙을 주는데 예를 들자면 월남전에서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가 지금도 고엽제로 고생하는 많은 참전 용사가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도 어쩔수없이 편하다는 이유로 논둑이나 밭둑에 제초제를 수없이 많이 뿌려대고 있다 풀을 뽑을 생각을 할수가 없는 그런 형편 이다 보니 더욱더 강력한 제초제를 필요로 하고 또 쓰고 있다 나도 처음에 귀농해서는 무턱대고 풀이 싫어서 풀 뽑을 생각보다는 편하게 제초제를 사용했는데 제초제를 뿌리고 난 날에는 꼭 몸살처럼 온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은 기억이 있다 늦게 서야 알았지만 그래서 지금은 절대로 제초제를 뿌릴 생각은 하지않고 있다 땅도 살리고 먹거리도 살리고 일체 비료나 농약은 쓰지않고 있다 물론 상품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내몸속에 넣을 것이기에 그렇게 하고 있지만 대부분에 농작물에는 약을 쳐야만 한다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은 벌레들도 강해져서 자연 의 먹이사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이런삶이 제대로된 삶일까 의문을 같지만 고령화로 이어지는 농촌 현실은 또 그렇게 쉽게 말할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을 어떤 눈으로 보아야 하는 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만든다 편하게 산다는 것이 결국 우리들을 더 빨리 죽음의 문턱으로 내모는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한다 편하다는것은 정신차리기와는 무관한것인가 나를 잃어버리고 나를 버리고 무었을 의한 삶인가를 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그런 하루다 제초제에 대한 넑두리를 하면서 ////// 풀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불가의 화두처럼 지금 내머리 속에서 떠나지않고 있다 풀/풀 /풀 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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