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6-05 20:18 발자국 소리에 관한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368   집의 마무리 때문에 여러날 그 알량한 텉밭에도 못가다보니 딸기는 너무나 익어서  개미들이 딸기안을  열심히 파먹고 있었고 배추에는 어느세 벌레가 생겨서 여기 저기 구멍이 숭숭 정말로  꼴이 말이 아니고 호박도 풀에 가려서 주인 행세를 하지못하고 콩을 심은 곳에는 콩보다 풀들이 더 많이 자라 주인의 발길을 기다리다 지쳐서 빈혈을 앓는 환자처럼 누렇게 떠 있었다 참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침에나 저녘에 조금씩만 지나쳐 보아야하는것을 무심하게 바쁘다는 핑계로 버린 자식 취급을 했으니 속으로 얼마나 많은 원망을 했을까 식물들에게 주인 으로 써 정말로 미안했습니다 식물들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는데 아직도 서툰 농부 이다보니 의식없이 행동한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부끄러웠습니다 . 아직도 너무나 부족한 주인을 만난 식물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시간을 내서 풀도 뽑아주고 목마른 대지에 물도 뿌려주며 힘들어 하는 식물들에게 힘내라고 이야기하며 곁가지도 잘라주고 흙도 더 북돋아주며 하루를 보람 있게 보냈습니다 핑계를 대려하면 한도 끝도 없는것임을 오늘 새삼 깨닫고 또 다른 눈으로 세상보기를 합니다 발자국 소리를 자주 들려주어야만 모든 식물들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그리고 다정하게 속삮이면서 말걸어주기를 같이 할것을 약속합니다 ///// 환한 얼굴로 다가가서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고 가볍게 어루만져주는 그런 애정어린 정성이 식물들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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