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5-31 20:42 벌들의 이사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65   벌떼라는 말을 어제 처음 으로 실감나게 하는 일들이 내 눈앞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늘에는 온통 벌들로 군무를 하는 모습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에는 부족함을 느낍니다 벌 한마리를 보았을때는 별로 몰랐는데 떼로 몰려 날으니까 헬리콥터날아가는 소리처럼 요란 하기도 하고 조금은 무섭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와중에 몇군데 벌에 쏘여서 얼굴이 동화책에 나오는 혹부리영감 얼굴처럼 되고 아푸기도하고 따끔거리기도하는데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라서 떨리기도하고 신도 나서 처음에는 아픈 줄도 모르다가 밤이 되어서야 가려움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지금도 가려움증은  가시지않고 부기는 조금 빠졌는데 얼굴은 영 헐크얼굴 같으네요 그래도 이런 소동을 일으키며 사는 재미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하루도 조용하지가 않네요 그것이 삶에 활력소가 되기도 합니다 긁적 긁적 긁어대는 모습은 보기민망해도 시원은 하네요 참 ///얼음 찜을 하는중입니다 또 긁적 긁적////// 아우///시원하다 가려움증에 시달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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