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4-01 15:39 봄 비가 오고 있어요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598   봄 비가 내리고 있어요 복수초꽃은 살짝 고개를 숙여 비를 피하고 오리들은 비가 내려서 좋아라 개울가에서 자맥질을 하고 참 오늘은 어려운 손님이 왔다 지금 막 돌아갔습니다 오전에는 한전에서 나와 전기공사를 끝냈고요 하나씩 일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정말 힘이듭니다 빨리 빨리 끝을 내야하는데 더디기만 하니 화도 나고 한편으로는 안스럽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색채가 있어서 특유의 행동을 하는데 오늘 왔던 손님은 소음인 처럼 조용한 사람 이었습니다 덧없이 하루 하루가 가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비가 싫지않음은 봄비라서 가뭄해갈이 되서 그런가봅니다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나를 잡고 힘내라고 합니다 힘 내자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운 아들을 사랑하고 곁에 있어도 늘 보고싶은 내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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