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3-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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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 비가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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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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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앞을
볼수없이 캄캄한 이밤
비가내리고 있어요
바우녀석
비설거지하는 주인보고
겁이나는지 막 짖어댑니다
닭들도
웅크리고 아직 잠이들지못하고
비에젖은 몸을 말리며
따듯한 커피를 마십니다
비를 기다리는 농부에 마음과
비가오지않았으면 하는
또 다른 마음이
결국 포기로 돌아서서
빨리 이비가 그치고
완전한 봄이 왔으면 합니다
시냇물 소리가 정겨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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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낙수물 떨어지는 소리가 있어
그 소리에 귀기우리며
가만히
님에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때마다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곁에와
따듯한 손을 내밀어 잡아주는
사랑하는 님 이시여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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