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1-18 22:39 꿈에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56   사막의 한 가운데서 더위에 지쳐 쓰러져가는 꿈을 꾸었다 오아시스나 신기루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허우적 거려도 앞으로 갈수 없어서 힘이 들었다 꿈에서 깨어나 보니 헌 내의가 식은 땀에 흠뻑 젖어서 휴지처럼 구겨져 볼품없고 그때 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도둑 고양이의 얕은 울음소리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참 이비가그치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 노란 복수초 꽃이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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