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2-1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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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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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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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운날 오후
나른한 햇살아래
실눈을 뜨고 잠이든 바우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오
지금
입학식때 달았던 손수건 만한 햇살이
차디찬 방 한가운데를
살며시비추어 간지르고
불현듯
늦은 외출을 서두르며
안형의 기억을 떠올리오
안형이
떠나던 때도
이렇게 추운 날이 었지요
어디에 있오
작은 기억의 편린들이
오늘은
커다란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 한데
안형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며
잛은
글을 마무리 하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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