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1-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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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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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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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몰아친 돌풍에
많은 재산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에 말을 전하며
힘내시라고 기를 보내드립니다.
자연에 힘은
정말 인간에 힘으로는
대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항상
철저하게 준비하는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 산장에서도
겨울날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따사로운
오후에는
시내님이 내머리를 뽀글뽀글 라면머리로
파마를 해주었는데
삽살개 바우의 털보다도
더 멋있게 파마가 됐습니다.
한동안
머리자르는 것때문에 고민 하지 않아도 되니
한시름 놓게 되었습니다.
곧
지적도가 마무리 될것같다고 소식을 듣고
겨울에라도
공사를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고
내일이 오면
결과가 나오니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합니다.
참
진도개 금순이가
오늘도 주인 모르게 오골계 한마리를
물어죽였습니다.
닭들에게 금순이 곁에 가지말라고 해도
못알아듣고
금순이는 혼이 나면서도
어떻게 하던지 닭잡을 궁리만 합니다.
무슨 수를 내야할것 같습니다.
물론
주인이 관리를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지만
굉장히 속이상합니다.
요즈음 조류독감때문에
더욱더
조심을 하고 있는데 엉뚱한 놈이 사고를 치고 있으니
참 모든게 맘 먹은 대로는 되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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