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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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겸 가을 잔치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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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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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날 동네 어른들 모시고
작은 잔치를 했습니다.
여름내내 농사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져
삼겹살도 잔뜩 준비하고
시루떡도 한말했고요
골뱅이 무침도 하고 참/
(우리 자기 시내님의 골뱅이무침이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어묵으로 국수를 말았는데 너무시원했고요
정말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들 먹고 마시고
목이 터져라 노래도부르고
그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을 다 털어버렸 답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확 풀리도록 떠들어 댔습니다.
그런데
꼭 어디가나 한 사람있죠
똥탕튀기는 사람
마지막에는 늘 그러하듯 한사람이 무지하게 취해서는
그냥 길바닥에 누워서 잠이들었답니다
여러사람 애를 먹였습니다.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죠
늘 모자라는 듯해야하는 데 넘치는 것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죠
그래야
또 나중에 이야기 거리가 생기니까요
오늘은
정말 시내님이 많이 고생 했습니다.
다 끝내고는
위로 차원에서
기 치료와 마사지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늦잠을 자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푹 자고 일어나야죠
내일 아침은
산장식구들 전부 늦은 아침 식사를 해야됩니다.
삽살개 바우야
제발 내일 아침은 배고파도 좀 참아라
깽깽거리지말고 알았지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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