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9-24 20:21 눈가리기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71   바람의 머리에선 비만의 그림자가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달리지만 헤진 군용장화의 무게때문에 다리를 질질끌며 숨을 헐떡거리고 있다. 노을지는 서해의 해안에 버려진 폐선은 아직도 만선에 꿈을 버리지못해서 찢어진 만장을 펄럭거리고 . 폐벽에 그을음 때문에 마른 기침을 하고 있는 기차는 고열로 편도가 부어있어서 출발 신호인 기적 소리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유효 기간이 지난 도넛이 진열대위에서 식은 땀을 흘리며 눈을 가리고 있다 혹시 판매 될 수도  있지않을 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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