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10-07-23 10:13
그리움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605  
이슬비가 내리는 날
그리워 하던 이와 마주하고서도
물끄러미서서
흙묻은 장화발로
땅바닥에 낙서처럼 이름을 썼습니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후회합니다
한마디 말도 하지 못한것을
지금 막
산골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오늘따라
빗소리에 갇힌
사내는
유난히
차맛이 이상 하다고  고개를 갸웃 거립니다
연못속으로 떨어져 내리는
빗소리 때문에 더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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