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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7 20:25
감사*^^*
 글쓴이 : 쟈스민
조회 : 2,283  
겨울, 사랑의 편지 / 김용택


산 사이
작은 들과 작은 강과 마을이
가을 달빛 속에 그만그만하게
가만히 있는 곳
사람들이 그렇게 거기 오래오래
논과 밭과 함께
가난하게 삽니다.
겨울 논길을 지나며
맑은 피로 가만히 숨 멈추고 얼어 있는
시린 보릿잎에 얼굴을 대보면
따뜻한 피만이 얼 수 있고
따뜻한 가슴만이 진정 녹일 수 있음을
이 겨울에 믿습니다.
달빛 산빛을 머금으며
서리 낀 풀잎들을 스치며
강물에 이르면
찬물결 그대로 반짝이며
가만가만 어는
살 땅김의 잔잔한 끌림과 이 아픔
땅을 향한 겨울 풀들의
몸 다 뉘인 이 그리움
당신,
아, 맑은 피로 어는
겨울 달빛 속의 물풀
그 풀빛 같은 당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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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이삿짐 정리해준다고 따라가서는
초벌로 오븐에 잘 구워서
화목난로위에서 다시 한번 더 익혀진
기름기 쫙 빠진 맛난 돼지고기로 점심
잘 대접받고 와서는
한참을 바라골 사이트에서 놀다가 갑니다.

자연에서 행복해 보이는 두분의 모습이 보기좋으네요.
그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오빠네의 생활도
자연과 더불어 있는 그곳처럼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자연이 그림이 되는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부러운
저녁입니다.
그곳에서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산장지기 06-12-28 22:59
답변  
  감사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삶을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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