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8-12-16 16:27
장날에는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134  
오늘은
횡성시내 장날이라서
아내와 모처럼 시간을 내서
장구경을 하며 돌 김이랑 생강을 사고
조금은 날씨가 추워서
바지락
칼국수집에서 칼국수에 몸을 녹이고 들어와
이쁜
우리 강아지 깜돌이 에
아픈발을 들여다 보며 아프지 말라고 호 를 해주고
장작을 열심으로 뽀개놓고
오후 에는
난로에서 끓은 물을 이용해
족욕을 하며 땀을 흘리고있다
아내는
그동안 신지않고 두었던 부츠에 먼지를 털어내며
신어보고는
종아리가 굵어진것 같다며
걱정을 하기에 
아내에게
괜찮다고 아주 멋있다고
봐줄만 하다고 아부성있는 말로 위로를 했다
시간이 지난다는것은
아무리 새것이라도
자꾸만 변해버리니
사람에 마음도 똑같은 것인데
우리는 영원하다고 말한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인줄 알아야 하거늘
그래서
어리석은 우리들은 부처에 모습을 볼수가 없나보다
길고긴 겨울의 한 귀퉁이에서
두서없이 글을 써본다
//////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