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15 00:23 오월의 바람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315   사월에부는  바람이 시끄러웠다면 오월에 부는 바람은 무서운 광풍 그 자체 입니다 수입하기로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에 대한 안전성과 매끄럽지못한 협상으로 인해 온 나라가 미친소  파동으로 무섭고 전북 김제에서 시작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은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확산 되서 사람에게 감염 될까 무섭고 나라 밖에는 중국 쓰촨성에 일어난  지진으로 또 무서운 바람이 붑니다 농사일이 시작되는 지금 따듯한 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밤에는 서리가 내리는 저온 현상 에다가 어제는 때아닌 우박으로 인해서 과수원에 사과와 배가 못쓰게 되고 어린 담배잎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것을 보며 한 없이 담배만 피우던 농부에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지 시장이나 음식점에서는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팔리지 않아서 고개를 떨군 상인을 보니 안타깝고 정말 요즘에는 뉴스를 보는것이 두렵습니다 오늘은 강릉까지 조류독감이 왔다고 하니 우리 산장에서 기르는 닭이나 오리들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판에 닭들은 계속해서 종족 번식을 위한 알을 품으려하고 나는 자꾸만 알을 품지 못하게 하는 데 거기다 환영 받지도 못하면서 부화기 안에서는 세마리의 금계가 부화되고 참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인데 수백 수천마리를 기르는 농부의 마음은 이루 말할수 없겠지요 하루라도 빨리 이 무서운 광풍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더이상 피해를 주지말고 조용하게 지나가 주었으면 하고 또 기도합니다 제발 더이상 피해가 없이 바람이 잦아 들었으면 합니다 ////// 빨리 이 무서운 바람이 멈추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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