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8-03-04 21:35
痛 症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376  
통나무 작업중
실수로 나무를 떨어트려
발가락이 골절 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극심한 통증으로
몸에 중심잡기가 힘이들고
손님처럼 수시로 찿아와서
안부를 묻는것처럼 온몸을 전율케 하는 통증

몇날을
어릴적 장난으로 개미 허리를 부러트려
맴을 돌던 개미처럼
나도 그렇게
자구만 깨금발로 맴을 돌았다

벽에
실로 묶어 매달아둔 고사용 북어처럼
그렇게
벽에 기대어서
오래오래 발가락을 호호 불고 있었다
통증을 가라 앉히려고
아/ ~
메아리처럼
아님 기적소리처럼
그렇게
길게 비명소리를 질렀다
///////
실수는 가끔 흉터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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