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골산장]싱그러운 햇빛과 사시사철 푸른 아름다움

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6-03-10 23:19

오늘은

글쓴이 : 산장지기

봄 볓에
피부가 그을려 조금은
까칠해짐
피부에 화장을 하려니
덧 칠해진 색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처럼 어색함
얼었다 녹은 연못
가장자리에 버들치들이
따듯한 햇살아래서 헤엄쳐다님
참 보기 좋은 그림 같음
개울가 버들강아지도 탐스럽고
개울건너
물이잠긴 논에서는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 소리도 너무나 듣기좋은 음악같음
참
오래도록 치우지않던
장씨네 우사에서는 톱밥깔기가 한창이고
울다지친 어린아이 마냥
흙묻은 장화를 닦으며
화를 내고 있음
찰거머리처럼 떨어지지 않는 흙을 보고
노을이 지려고 할때
반장님이 씨 감자를 오토바이에 싣고옴
茶를 드리려 하자
바쁘다고 하시며 되돌아 가시고
혼자서
씨 감자를 들여다 보며
한없이 큰 기쁨이 몰려옴
여름이 오면
꼭
내손으로 키워낸 감자로
어린시절 먹었던 감자 범벅을 해먹고 싶다
오////해피데이
감자
감자
감자ㅡㅏㅏㅏㅏㅏ



아직은 어린나 06-03-11 17:10 듣기만해도 재밌는 하루를 보내셨네요^^ 이젠 정말 눈코 뜰세 없이 바빠지시겠네요... 산장지기님도 건투를 빕니다...^0^ 듣기만해도 재밌는 하루를 보내셨네요^^ 이젠 정말 눈코 뜰세 없이 바빠지시겠네요... 산장지기님도 건투를 빕니다...^0^



산장지기 06-03-11 17:15 지금 여기와 계시네요 이렇게 같은 시간에 있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 여기와 계시네요 이렇게 같은 시간에 있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직은 어린나 06-03-11 17:18 오~ 메신저로 하셔도 되는데^^; 오~ 메신저로 하셔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