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10-15 22:17 기다림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490   다 전부다 가지고 가지 못할 짊이라면 벽에 가지런히 걸어두고 떠나도 할 말이없다. 님이 오신다기에 달려가니 강가에 는 매어둔 나룻배만 오수에 취하고 두근거리는 마음때문에 늑막염으로 인한 어깨결림이 한결가볍고 동네 어귀에는 쇠락한 가문의 낡은 고택에걸린 문패가 나처럼 주인 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변하지않을 것처럼 말하던 단아한 그모습으로 돌아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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