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07-14 14:52
장 마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645  
봄 가믐으로
대지가 목말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요몇일
장마비로
여기 저기서 물난리에 인명 피해까지
인간이 아무리 위대 하다고 해도
자연에
힘앞에서는  보잘것 없는 벌레 처럼 작아보인다
개울가에 시뻘건 물이 가득차서
모든것을 다 쓸고 내려갈것처럼
쿵탕거리며 커다란 바위구르는 소리하며
여기저기 떨어져 나간 자리를 보면서
밤새워 두려워 하고
다시 아침을 맞으면서
이젠
비가 그쳤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밖에는 빗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콩당콩당거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보면서
제발
그만즘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비야
이제 그만 좀 오려므나
그리고 너무 퍼부으며 오지말고
조심스럽게
사랑하는 이의 가슴 두근거림을 보는 그런 마음으로 오려므나
아주 조금씩
부드럽게 오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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