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3 17:53 비가 내리는 날 소금을 구우며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844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밖에서 할일이 줄어 든다 노을진 강가에 낡은 목선에 기대어 낚시를 하며 세월을 낚는 禿翁처럼은 아니더라도 좀이슨 낡은 잡지처럼 부끄러워서 그렇게 가려진 얼굴로는 님을 만날수가 업는 것처럼 심심하지 않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소금을 굽는다 황토 옹기에 소금을 담으며 그리고 가마에 가득 소금이 담긴 옹기를 바라보며 좋은 氣가 가득 담기기를 기도하며  불을 붙인다 하얀 시루떡처럼 보기좋게 구워진 소금을 살짝 맛을 보며 그리운 님을 보듯 반갑다 비가 내리는 날에 하얀 소금을 굽는 사내여 어떤날에도 또 그런 날에도 소금을 구우며  행복 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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