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1-15 14:45 화//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642   평화로운 마음에 독기가 서려서 색소를  첨가해도 그렇게 참 맛은 드러나지않고 생각은 현기증으로 계속해서 허공을 맴 돌았다 삐뚤어지려는  마음을 돌리기위해서 술을 마셔보지만 허기진 그리움은 끝내 체워 지지않고 심허로 백태가 낀 입안을 혀로 핧으며 찌든 껍떼기를 끌고서 눈 덮인 산으로 간다 솔 향은 상처입은 비밀하나를 말하라고 욱박 지르고 껍데기는 그저 자꾸만 바람에 맞서 눈을 털어 내고 있었다 본 마음은 이미 지나간 시간위에서 되돌이 표처럼 그렇게 맴을 돌고 다시 돌아오지않을 시간을 기다리는 어리석은 마음이 보기 싫다 그래도 기억할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는 것 만으로 괜찮다고 말해야만 편하지 않을까 여러가지 색소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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