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30 13:22 느린 비가 내리고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606   오후의 지친 낮잠속에서 잠깐 꾸었던 꿈이 자꾸만 기억에서 되뇌어지는것은 외일까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와서 폐 가되는 인연이 있어 안타갑다 그래서 나는 참 미안하다 비가 내린다 답답하게 느껴지는 비다 어두워진 느티나무아래에 兒亥가 비를 피해 찿아들고 떠나기는 쉬어도 돌아가기 어려운 고향처럼 지금 내리는 비는 참으로 느린 비가 내리고 있다 兒亥가 소리를 질러도 소리가 되지않고 메아리마져 없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금 어둠이 내리고 있다 산 골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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