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10-02-08 15:55
늦게 오는 봄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560  

지금 막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마에 이어댄
폴리그라스위로 내리는
이월에 비는 참 소란 스럽기도 하다
짇게 드리운 어둠처럼
아직 봄은
그림자를 보여주지않고
연못가에 먼저온 버들강아지도
추위때문에 눈을 뜨지못하고 그저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산악회에서
이번달에는
온천과 산행을 같이 한다는 엽서가
오늘 따라 더 반갑게 느껴지고
괜히
온천에 몸을 담그는 생각으로 기분이 참 좋다
그래
봄이 조금 늦게 온다고 투정 부리지는 말자
어차피 올 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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