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12-18 14:43
겨울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500  
갑자기온 한파 때문에
산골은
정말 정신 차릴수 없을만큼 춥습니다
밖에 나가면
손도 발도 시리고
온 몸이 얼어버리는 것처럼 춥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온다고 약속한 벗은 소식도 없이 오지를 않고
괜히 창밖을 바라다 봅니다
밖에 나가기보다는
난로가 에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불가를 떠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바람은
성난 사내처럼 씩씩거리며 불어대고
처마끝에 달린
풍경은 뎅그랑 뎅그랑 거리며 신이 났습니다
역시
겨울은 이렇게 추워야만 맛이 나는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추우니까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춥지 않게 열심으로 난로에 나무를 집어 넣으며
이 겨울을 지나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선가는 벌써 봄이 시작되고 있겠지요
그렇게 봄을 기다리면서
겨울 나기를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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