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11-07 20:47
입동에 부쳐서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657  

오늘
날씨 흐림
하늘은 새침한 아가씨 얼굴 같으다
바람은 살랑 살랑
벌레먹은 잎새하나가 앙상한 나무에 그대로다
뚜벅이 걸음으로 오던 계절이
어느새
나무들은 추위에 떨고
그렇게
겨울은 아무도 모르게 와 있다////
게딱지처럼 웅크리고
겨울나기 위해서 비만해지고 싶다///
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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