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10-26 22:23
오늘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596  
허기진 배를 채우듯
허겁 지겁 달려온 시간들이
벌써
결실에 계절 가을에 와 있다
지금
나는 무었을 하고 있나
다시 되 돌아보아야 할  시간은 있는것인가
처음에 간직했던  마음이 아직도 그대로 인가
아님 
벌써
그 많던 기억이나 추억을 잃어버리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여기 저기
온통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감탄할 뿐인가
그렇게
물먹는 하마처럼 시간을 보내고서
허허로운 벌판에서 비와 바람을 맞고 서있는 허수아비처럼
오늘
또 다른 나를 보고있다
그래
변태과정을 거치는 애벌레처럼
그렇게 허물을 벗어내며 커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계속해서 물구나무서기를 연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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