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09-22 23:23
밤에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1,867  
철거중인 건물의
앙상한 철골 사이로 어둠이 내리고
탁자에
떨어져 얼룩이 되는 두방울쯤의 눈물
빈잔에 어리어 비치는 모습
이저녁 참으로 낯이 설다
그 리도 많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나
잠시 발을 내려다 본다
오래전에 덫에 걸린 듯이 이미 많은 출혈이 있고
어지럼증 있어 일어나지못하고
그때
구겨진 이력서가 바람에 불려가고 //
그렇게
가을 밤은 깊어가고 있다
/////
이 가을
잠 안오는 사람들을 위한
산에서 뉴스를 보고 쓰는
도시 사람들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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