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06-27 01:13
잠 안오는밤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124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더니
도둑 고양이처럼 아무도 모르게 여름이 왔다
그리고 더운 여름밤
잠은
별스럽게도 불을 보고달려드는 풍뎅이처럼  번잡스럽다
이렇게 잠들기 어려운 밤
창가에 기대어
조금씩비어가는 술잔을 바라보며
충혈된 눈으로
친구에게서온 엽서를  들여다본다
친구야 //산골 에서 뭐 하냐고?
벌 치고
닭키우며 풀과 어우러져 사는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하고싶다
그렇게
산에서 사는법을 배우고 있다고
그리고
안되면 시골가서 농사나 지으며살지
그런말은 함부로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 인지를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농사를 짖는다는 것이
과학이 접목되어야만 한다는것
노력이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것

자연에 순리를 따라야 한다는것을
이렇게
이모 저모를 알아가며살고 있다고////
安 兄
오늘따라 더 그대가 보고싶네요
/////
이밤 멀리 달아난 잠을 붙들고
安 兄 생각을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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