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9-03-29 21:36
눈내리는 삼월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238  
편차가심한 오래된 낡은 나침판처럼
날씨가
왔다갔다해서
노란 꽃망울을 터트린 산수유꽃이
삼월 하순 눈속에서
추위에떨고
겨울로 가는 것처럼 바람마져도 춥다
노송은 눈에 무게를 이기지못해서
가지가 부러져 내리고
철없는 검둥개만 눈을 맞으며 뛰어다녔다
그렇게 삼월은
또다른
흔적을 남기고 떠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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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가라 잘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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