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에서 쓰는 편지 >>
 
작성일 : 08-12-25 18:59
(졸시) 바 람
 글쓴이 : 산장지기
조회 : 2,135  
잔설이 남아 있는 산골에
바람이 휭하니 지나갑니다
목을 움츠려 졸고 있던
풍경은 놀래서 비명 소리를 지르고
지금 막
처마에
매달려 있던 고드름 하나가 떨어져 내렸습니다
참으로
밖에 나가기 싫은 겨울날
성애가 덕지 덕지낀
창문을 호호불어 흐린 창 밖을 보면서
추억에 갈피를 뒤져서
그리움이 있는 얼굴을  그려 봅니다
바람소리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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